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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본문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이나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이 세상에는, 확실히 저승으로 들어가는 문인 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사람의 참된 구분은 그런 것이 아니다. 빛을 지닌 사람과 어둠의 사람, 이 두 구분밖에는 없다. 그러므로 어둠의 사람 수를 줄이고 빛을 지닌 사람의 수를 늘리는 것, 그것이 바로 목적인 것이다. 우리들이 교육과 학문에 관해 주장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글을 배우는 것은 곧 불을 밝히는 것과 같다. 읽는 글자 하나하나가 빛을 토해 내는 것이다.
그러나 빛이라고 해서 꼭 기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빛 속에서도 인간은 곤란을 느낄 수 있다. 빛이 지나치면 불길을 토해 낸다. 불길은 날개의 적과 같다.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그치지 않고 타오르는 것, 그것이야말로 천재의 기적이다.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어도, 또 누군가를 사랑해도 계속해서 괴로움을 느낀다. 밝은 빛은 눈물 속에서 생겨난다. 빛을 지닌 사람은 만약 상대가 어둠의 사람일지라도 그에 대해 눈물 흘리게 된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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