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내 안에 있는데 어찌 즐겁지 않으랴
도올이 자신의 논어 역주에서 공자를 '재즈 아티스트'라고 칭송했을 때 나는 좀 오버한다고 생각했다. 아래 일화에는 자로가 공자의 가르침에 깨닫고 스승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아름답다. 도올의 말이 조금 이해가 된다. 「공자가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 포위를 당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이레 동안 쌀밥을 맛보기는커녕, 명아주 국을 끓일 때 쌀가루조차 섞지 못했다. 재여宰予가 피로함이 극에 달했을 때, 공자는 방 안에서 현악기를 켜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안회는 밖에서 채소를 다듬고 있었다. 자로와 자공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안회에게)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두 번째로 노나라에서 쫓겨나시어 위나라에 은둔하셨고, 송나라에서는 큰 나무 밑에서 예를 가르치시다가 환퇴桓魋에게 나무를 뽑히는 변을 당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