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게 될 때에는
판단할 수밖에 없을 땐, 판단해야만 할 땐, 신중하게 판단하자. 회피하지 말고. 어쩔 수 없이 저절로 진행되는 평가, 비판도 마찬가지. 인정하자. 내가 저 사람을 어떤 특정 범주로 분류하는 중이라는 걸. 다만 깨어있자. 어느 시점에 내린 판단을 고정불변의 것으로 여기지 말자. 내 비판과 평가가 옳지 않을 가능성이 늘 5할은 될 것임을 받아들이자. 높은 확률로 틀릴 수 있음에도, 그 순간의 내 의견에는 자신감을 갖자. 누가 뭐라든. 나 아니고 또 누가 내 의견을 아껴주고 확고히 지지해 줄 수 있는가? 겸손하고 열려있되, 자신을 믿고 사랑해야 한다. 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