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스스로 부과한 너무 많은 짐에 시달리고 있다. 그가 걷는 길은 너무 거칠고 험하구나. 타인을 판단할 때마다 그 짐은 더 무거워진다. 판단하는 자에게나 판단당하는 자에게나. 너희의 짐을 가볍게 하고 싶다면, 그 어떤 판단도 삼가라. 그것들이 스스로 사라지도록, 영원히 말씀(Word) 속에 머물라. 너희가 걷는 길이 곱고 부드럽길 원한다면 이해(Understanding)가 너희의 발걸음을 인도하게 하라." Too overburdened now is Man with burdens self-imposed. Too rough and crooked is his road. Each judgment is an added burden, alike to the judge and the judged. If you ..
"개념화, 이름붙이기, 꼬리표 붙이기, 구상화(reification), 동일시, 반응이나 거부하기, 판단, 집착하기.. "* 16/01/31 * 알마스. (2015). 늘 펼쳐지는 지금. (박인수, Trans.). 파주: 김영사. 2012/06/28 - 마음이 취하는 모습들2016/01/27 - 모름의 세 단계2016/01/15 - 집착과 체념은 받아들임이 아니며, 체념하는 받아들임은 생명력을 죽인다마음
「역설이완법의 기원: 에드먼드 제이콥슨의 업적 역설이완법의 토대는 에드먼드 제이콥슨 박사의 작업과 점진이완법이라는 그의 치료법과 함께 거의 8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이 점진이완법은 서양의학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이완법의 기원이 되었으며 20세기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변형되어 이용되었다. 수년간 점진이완법이 변비에서부터 이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에 보이는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다. 제이콥슨의 치료법이 세월의 시험을 견딘 것이다. 제이콥슨의 업적이 만들어진 배경 에드먼드 제이콥슨은 시카고의 중산층 가정에서 1888년에 태어났다. 총명한 학생이었던 그는 노스웨스턴대학교를 2년 만에 졸업했고, 18세가 되던 해에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하여 당시 최연소로 심리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그는 시카고대학교에..
「타인의 좋은 점을 좋다고 인정하는 일은 언제나 미치지 못하고 타인의 나쁜 점을 미워하는 일은 언제나 넘치는 것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니게 마련인 결점이다. 그러므로 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면 좋은 점에 대해서도 적당히 좋아하게 되고 나쁜 점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미워하지 않게 된다. 이와 반대로 만약 남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게 되면 좋은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좋아하지 않게 되고 나쁜 점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미워하게 된다. 이 때문에 오직 인자(仁者)라야만 남을 좋아할 수 있고 남을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14/12/25 * 이토 진사이, 2014/11/03 - 자신을 다스리고 남은 책하지 않는다 2014/11/10 - 학문의 요체는 자신을 돌이키는 것 2014/11/10 - 선..
오늘 참인 진리가 내일은 거짓일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진리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진리의 가치는 우선 흥미롭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이 기쁨으로 인해 세계는 새롭게 전진한다. 「명제를 단순히 판단의 소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주 안에서의 명제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치명적이다. 순수한 논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 비순응적 명제는 그릇된 것에 지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보다도 더 나쁘다. 그러나 그러한 명제의 기본적인 역할은 세계가 새로움으로 전진해 갈 수 있게 길을 터 주는 것이다. 오류는 우리가 진보를 위해 치르는 대가인 것이다. 지나치게 주지주의적(overintellectualized) 성향을 띤 철학자들을 지배하고 있는 논리학에의 관심은 사물 본성에 있어..
왕양명은 인간의 희노애락, 오욕칠정과 생각(판단)과 감각을 모두 긍정한다. 다만 말한다. '오직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어라. 공(空)에 빠져 꺼진 재처럼 되어 지성을 잃지 말라.' 아, 번개처럼 정신을 번쩍 들게하는 지혜의 말씀이다. . . ― 구천이 물었다. "근년에 저는 넓기는 하지만 대충 훑어보는 학문에 싫증이 났기 때문에 매번 고요히 앉아 생각과 사려를 물리쳐 그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더욱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선생께서 대답하셨다. "생각을 어떻게 그치게 할 수 있겠는가? 다만 생각을 바르게 해야한다." ― (구천이) 또 물었다. "공부하여 마음을 수렴하고 있을 때 어떤 소리나 색깔이 앞에 나타나면 평소와 마찬가지로 보고 듣게 되는데, ..
'내겐 엄격하고, 남에겐 관대하자.' 10여 년 전 신영복 선생님에게서 들은 말. 요즘 많이 떠오른다. 12/10/16
판단할 수밖에 없을 땐, 판단해야만 할 땐, 신중하게 판단하자. 회피하지 말고. 어쩔 수 없이 저절로 진행되는 평가, 비판도 마찬가지. 인정하자. 내가 저 사람을 어떤 특정 범주로 분류하는 중이라는 걸. 다만 깨어있자. 어느 시점에 내린 판단을 고정불변의 것으로 여기지 말자. 내 비판과 평가가 옳지 않을 가능성이 늘 5할은 될 것임을 받아들이자. 높은 확률로 틀릴 수 있음에도, 그 순간의 내 의견에는 자신감을 갖자. 누가 뭐라든. 나 아니고 또 누가 내 의견을 아껴주고 확고히 지지해 줄 수 있는가? 겸손하고 열려있되, 자신을 믿고 사랑해야 한다. 12/09/10
인정을 구걸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좋다/싫다' 딱지붙여 내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는 짓을 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오늘 말해준, 밑바닥에서 일하면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 12/06/27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지만 열하나부터는 알 수가 없다.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더욱이 하나를 보고 열 가지 편견을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르지 않는가? 1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