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원리
「아인슈타인은 "나를 항상 궁금하게 만드는 문제는 이렇다"라면서 "창조를 하면서 신은 선택을 했을까?"라고 물었다. 아인슈타인이 알고 싶었던 것은 왜 자연법칙과 자연상수, 이를테면 기본 입자의 질량이나 중력의 크기가 바로 지금 그대로의 값을 가지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다른 자연법칙과 자연상수도 생각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익히 아는 물음이 다시금 고개를 든 셈이다. '왜 우주는 바로 지금 이대로의 모습일까?' 아인슈타인은 더 심오한 자연원리가 세상의 모든 우연함을 말끔히 제거해주리라 희망했다. 이 심오한 원리가 곧 모든 것을 위한 단 하나의 이론, 우주공식이다. 생애 말년의 30년 동안 아인슈타인은 우주공식을 찾으려 안간힘을 썼으나 허사였다. 우주공식의 탐색은 후계자들에 의해 계속 이어졌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