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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사람을 대할 때 언제나 어린아이 같이 하라. 항상 꽃이 피는 듯이 얼굴을 가지면 가히 사람을 융화하고 덕을 이루는 데 들어가리라. 누가 나에게 어른이 아니며 누가 나에게 스승이 아니리오."* - 해월 최시형 14/09/05 * 최민자, 에서 봄. 해월 최시형
「수운의 위대성은 해월이라는 검등골의 지극히 평범하고 문자의 훈도를 받지 못한 한 노동자를 그 거대한 비전의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놀라운 사실에 있다. 여기 수운의 반주지주의적 성향, 아니, 주지주의적 편협성을 초월하는 인간 심성의 순결성과 보편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읽어낼 수 있다. 수운은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해월에게 시 한 수를 남겼다. 등불이 물 위에 밝으니 한 틈의 어둠도 없다 기둥은 죽어 말랐으나 오히려 힘이 있구나 나는 하늘님의 부르심을 받겠노라 너는 높이 나르고 멀리 뛰어라! 」* 새해다. 더 높이 나르고 멀리 뛰는 한 해를 보내자. 14/01/01 * 도올 김용옥, 에서 인용, 각색. 2013/04/15 - 왕양명 선생의 유언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도올 김용옥
"유년시절의 견문과 소년시절의 물들임과 학습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흰 옷감에 처음 물들이는 것과 같아서 뒤에 비록 씻어내고 세탁해도 끝내 처음과 같아지지 않는다. 또한 옷감의 질을 변색시키니 어찌 심히 경계하지 않겠는가?"* - 혜강 최한기, 중 "어린 아희들을 때리지 마라. 어린 아희가 곧 하늘님이니 하늘님은 맞어 그 기가 손상되는 것을 원치아니하신다."** - 해월 최시형 최시형 선생의 말씀에 뭉클하다. 당시의 어른들이 어린 아이를 무의식적으로 몹시 때리는 것을 가슴아파하시면서 늘상 이르시던 말씀이라고 한다. 13/09/23 * 묵점 기세춘, 에서 봄. ** 도올 김용옥, 에서 봄. 혜강 최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