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고 내려오는 길이었다. 한 남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갑자기 자전거를 껴안고 앞으로 폭 넘어졌다. 그런데 그 자세 그대로 그 학생은 갑자기 바지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태연히 전화를 받았다. "어. 누구가? 나 지금 바닥에 누워있다." 마치 안방에서 베개를 껴안고 누워있는 투였다. 넘어지는 모습에 놀랐던 지나가던 아가씨들이 그만 참지 못하고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13/09/13 산책 핸드폰 전화 잡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