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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인터넷 세상에서는 결혼제도에 대한 온갖 암울한 이야기가 떠돌고 있고, 드라마에서는 결혼생활이란 주로 불륜과 배신과 비극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의 저자는 두 남녀가 사랑에 빠져 평생 동안 결속력과 유대감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아진 것은 바로 오늘날이라고 한다. 또한, 이혼율 통계 자체가 과장되었거나 왜곡되었다고 주장한다. 미국을 사례로 한 이야기라 한국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한국도 2003년 이후로 이혼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는 한다), 어찌되었건 흥미로운 주장이다. 「"결혼이 변화하면서 이혼율도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스티븐슨 박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이는 아마도 결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커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사람들이 부부 관계..
삶에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것들, 하, 그건 정말 엄청난 선물들이구나(웃음). 13/10/24 2012/09/03 - 존재의 유물론적 비밀 2013/10/20 - 그래비티
20년 이상 함께 지낸 부부의 이혼이 4년 이하 신혼이혼을 추월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부부관계가 성숙하고 편안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이 더 깊어지고 살벌해지는 것이다. 생리적인 노화도 한 이유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흔히 나이 들면 사고가 더 성숙해지고 관대해질 것이라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자기 고집이 세지고 잔소리가 심해진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옳고, 내가 정당하며, 나는 화낼만하다'는 생각이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신체의 노화로 두뇌의 유연성도 떨어져 감정 조절도 더 어려워진다.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준다. 여성은 양이 되고, 남성은 음이 된다. 여성은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대범해지는" 반면, 남성은 "차분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