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악만의 의심하지 않나니
상인이 위쳐에게 말한다. 위쳐도 하나의 직업이라고. 더 나을 것도, 더 나쁠 것도 없는. 그러자 게롤트가 말한다. "자네는 확신할 수 있나? 위쳐가 더 나쁠 게 없는 직업이라고?" 상인은 답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고 방어합니다. 당신은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야산 위에 있는 열네 명의 마법사는 어떻습니까?[목숨을 바쳐 싸움] 그때 그 다리 위에서의 당신은요?[역시 목숨을 바쳐 상인을 구함] 당신이 행한 행동은 좋은 것이었습니까, 아니면 나쁜 것이었습니까?" 모른다, 그게 게롤트의 대답이고 난 그 대답이 마음에 든다. 때론 짐짓 아는 척하며 사는 우리도 사실은 얼마나 모르며 살고 있는가. "나도 모르겠네, 나도 모르겠어.. 그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