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공산주의 사회는 정말 평화로웠는가?
「지난 50년간 선사시대 전쟁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전쟁 자체가 드물었고 설사 일어난다 해도 심하지 않았으며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로렌스 H. 킬리의 《원시전쟁(War Before Civilization : The Myth of The Peaceful Savage)》은 기존의 안일한 허상에 대해 강력한 반론을 제기함과 동시에 원시사회의 전쟁이 문명세계의 접촉으로 비롯되었다는 관념을 부숴버렸다. 로렌스 H. 킬리는 고고학적.역사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근대 유럽 국가에서 북아메리카 대평원 인디언 부족사회까지 문명세계와 원시사회의 전쟁을 날카롭게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원시전쟁이야말로 현대의 전쟁보다 훨씬 더 빈번하였고, 잔인하면서도 치명적이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