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는 반드시 유(有)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주론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들은 "대부분의 에너지가 빈 공간에 존재하고, 눈에 보이는 물질은 총에너지의 1퍼센트가 채 되지 않으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입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평평한 우주"를 꾸준하게 지지해왔다. 이 모든 현상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적절한 조건이 갖춰지면 무(無)는 유(有)로 변환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이쯤에서 특별히 힘을 주어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 우주가 무(無)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필연적으로 탄생했다는 주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이 세계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사실들과 점점 더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이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것은 경험에 기반을 둔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