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은 자신을 향한 예배
「유교에서의 합일은 다시 말하지만 '자신과의 대화'이고, 이것의 무대는 '일상의 생활'을 떠나지 않는다. 조지프 니덤은 도가가 "과학과 모순되지 않은 유일한 신비주의"라고 칭탄한 바 있다. 나는 유학을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과 모순되지 않은 유일한 신비주의"라고 말하고 싶다. 유교는 두 극단을 피해 중용을 기획했다. 의미는 오직 생활 속의 규율과 일상적 습관에 있다. 바로 그 신기할 것도 없고, 통속적인 삶의 자잘한 현장이 의미가 구현되는 성소이다. "중용의 도는 부부에서 출발한다." 가장 비근하고 친근한 기거와 교제, 일과 놀이를 의미로 승화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다. 『중용』은 말한다. "높은 지위와 많은 재물을 사양할 수도 있고, 흰 칼날을 맨발로 밟기는 쉬워도 중용을 지키기는 정말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