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생존
헬무트 하벌과 그의 동료는 인류가 수렵과 채집을 하던 시기부터 신석기 혁명을 거쳐 산업 혁명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자연을 통해 사회의 물질대사를 발전시켜 나갔는지, 그렇지만 인류가 탈산업사회에 들어섰다는 주장은 왜 거짓말인지, 현 선진 산업세계의 문명을 세계화하는 것은 어째서 불가능한지,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자는 복음은 왜 복음이 아닌지를 꼼꼼히 설명해 주다가 다음과 같이 논문을 끝맺고 있다. "수많은 실증 근거를 통해 볼 때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우리의 상호관계가 점진적으로 바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사회의 물질대사 즉, 에너지와 물질의 사용은 현저히 줄어야 하고, 토지는 순 에너지를 내놓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어떤 사회가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