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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그것은 각각 분리되고 투과 불가능하며, 진공 속에서 마주치는 다른 개체들과 오직 외연적이고 우연적으로만 관련을 맺는다." - 캐서린 켈러(Catherine Keller) 「이것은 물리학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버려진 원자관이지만 주류 경제학에서는 여전히 '합리적인 경제인'이라는 개념으로 버젓이 살아 있다.」* 15/03/13 * 데이비드 오렐. (2011). 경제학 혁명. (김원기, Trans.). 행성B웨이브. 2014/09/11 - 조각내는 자아관·세계관 2015/03/04 - '합리적 기대'에 거는 경제학자들의 망상적 기대 경제학 비판
「현대 물리학은 미분리된 전체인 흐름 속 형성 활동을 중시하는 관점을 거부한다. 물리학자 대다수가 상대론이나 양자론에서 그런 관점의 필요성을 무시하거나 거의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을 주로 수학 형식에만 등장하는 특징으로 여기고 사물의 진정한 모습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리학에 상상력을 불어넣고 이론을 피부에 와닿게 하는 비형식 언어나 사고방식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대다수 물리학자는 옛날 원자론자들처럼 우주 만물이 기본 구성 요소인 소립자로 만들어진다고 굳게 믿는 가운데 말하고 생각한다. 생물학 같은 다른 과학 분야에서 이런 확신은 더 강하다. 이들은 현대 물리학이 이룬 혁명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현대 분자생물학자는 DNA 분자 구조나 기능에 대한 연구를 확장하면 생명이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