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신을 해방하기 전에는 해방될 수 없다
「벤자민의 역사 테제는 가난한 자와 고통받는 자는 그들이 자신의 노력, 용기, 재간으로 스스로를 해방하기 전에는 해방될 수 없다고 말한다. 허버트 마르쿠제는 이 테제의 수수께끼를 아주 간명히 포착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예는 자유로울 수 있기 전에 먼저 그들의 해방을 위해 자유로워야 한다." 마르쿠제의 주장은 다음의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진행을 멈추고 새로운 사회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비자본주의적 정체성(non-capitalist identity)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구상의 어려운 점은 간단하다. 그런 정체성은 현재에, 즉 자본주의적 현재에 속하지 않는다.」* - 워너 본펠드 「[계급투쟁은] 비자본주의적 정체성을 실험하는 실험실이어야 한다. 해방은 선제적인 개인의 해방에 의지한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