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죽음
무연고 사망, 외롭고 쓸쓸한 죽음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가족이 없는 경우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가족이 있어도 서로 마음이 틀어져서 혹은 서로 피해를 줄까 봐 연을 끊은 경우도 많다. 지난해와 올해 서울 용산구 쪽방촌에서 죽은 사람은 20명은 되는데 가족이 찾아온 것은 단 2명뿐이다. 홀로 죽은 이웃 양씨를 처음 발견한 박모(75)씨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기 위해 있던 가족도 호적에서 파려는 게 이곳의 생리"라고 말한다.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2030은 거대한 '고독사 예비군'이다. 이처럼 무연고 사망이 늘면서 주인이 혼자 살다 사망한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고 부패 악취 등을 제거하는 특수청소업체가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으로 등장했다고 은 전했다.* 12/12/01 * 서울신문,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