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을 탓하는 것은 글로벌한 습관이 되고 있다
「이런 뉴스들은 쉽게 신문의 1면을 장식한다(예컨대 2002년 6월 13일자 『가디언』지의 '영국, 망명 봉쇄 계획'을 비롯해 타블로이드지들의 대문짝만한 제목들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하지만 이민 혐오의 배후는 서구인들의 관심사(실로 지식)로부터는 감추어져 있으며, 결코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사회적 질병(무엇보다 먼저 불안하다는 역겹고, 왠지 기운이 빠지는 듯한 느낌)의 모든 측면에 대해 '이민자들을 탓하는 것' ― 이방인, 신입자들, 특히 이방인들 중의 신입자들 ― 이 빠르게 글로벌한 습관이 되고 있다. 그라브(Heather Grabbe) 연구 소장의 말을 빌리자면, "독인인들은 폴란드인들을 탓하고, 폴란드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을 탓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은 키르기스인들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