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순성 (2)
모험러의 책방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그 무엇
「유가사상에는 보다 근본적으로 단순한 그 무언가가 분명 있는 듯하다. 이 무언가는 항상 나를 자극하나, 나로서는 그 주위를 맴돌기만 할 뿐 딱히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나로서는 이 무언가에 대해 한 권의 책을 시도하는 게 고작이다. 」* 15/09/17 * 프랑수아 줄리앙. (2003). 운행과 창조. (유병태, Trans.). 케이시. 2014/11/11 - 복잡성과 단순성 프랑수아 줄리앙
명문장, 명구절
2015. 9. 1
복잡성과 단순성
어마무시하게 복잡해 보이는 이론도 살피고 또 살피다보면, 무한히 단순한 어떤 직관 하나를 계속 이렇게도 말하고 저렇게도 말하고 있는 것. 「철학자가 제시한 문제를 보면 우리는 그의 주변에서 토론된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차린다. 그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내놓는 해답에서 우리는, 과거 혹은 현대에 나온 철학의 여러 요소들이 가지런하게 또는 헝클어져, 그리고 약간 모습이 바뀌어 있는 것을 본다. 어떤 견해는 그가 현대에서 얻었고 또다른 것은 과거의 것에서 암시를 받았을 것이다. 우리는 물론 그가 읽고 배운 것을 가지고 그가 빚어낸 철학을 대부분 다시 구성할 수 있다. 작업을 시작하여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여러 가지 영향을 저울질해보며 흡사한 점을 가려낸 나머지, 마침내는 그의 학설에서 우리가 찾던 것을 직..
명문장, 명구절
201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