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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내가신장
를 다시 읽고 있다. 해로공이 주인공 위소보에게 무공을 가르치는 장면이 있다. 이때 해로공이 가장 기초 자세로 가르치는 것이 '궁전보'이다. 헬스의 런지자세에서 뒷다리를 편 것 정도의 자세를 연상하면 된다. 이 자세를 취하고 꼼짝 말고 향 몇 대를 피우는 시간 동안 있어야 한다. 이서문의 팔극권이 나오는 만화 '권법소년'을 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이 만화의 주인공이 팔극권을 배울 때 온종일 하는 자세는 '마보'(馬步)다. 팔극권의 폭발적인 힘은 이 마보에서 나온다. 기천문의 1대 문주가 원혜상인에게 무예를 배울 때 종일 취한 자세는 '내가신장'이다. 내가신장은 "기천의 정수"다. 태극권에서는 '참장공'을 수련한다. 태극권 속담에는 "백번의 단련은 한번의 참장공과 같지 않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