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괘만이 길하다
"「욥기」는 겸손을 요구한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은 ‘내가 잘나서 그렇다.’거나 ‘신의 은총을 받았다.’는 식으로 교만한 생각을 하기 쉽다. 「욥기」는 내 행복이나 성공이 물거품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4년 한학자 성백효는 서울대학교 졸업식 연사로 나서 “주역의 64괘 가운데 모두가 길한 것은 오직 겸괘뿐이므로 이는 겸손함을 말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63괘에는 모두 길흉이 공존한다. 오직 겸괘만이 온전히 길하다." - 김환영, 따뜻한 종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