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상처입을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사랑도 할 수 없다
「조너선 프랜즌(Jonathan Franzen)은 *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술 소비주의(techo-consumerism)가 만들어내는 인간관계란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겁쟁이들이 만들어낸 자기기만적인 가짜 세계라고 비판합니다. 기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껏해야 안락과 편의일뿐, 우리는 기술이 주는 친절한 반응들과 힘들이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편안함에 서서히 길들여지는 것이죠. 기술은 소비자이자 사용자인 우리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여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니까요. 우리 모두의 소망이란 결국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일 겁니다. 그리고 기술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제공해주지요. 프랜즌의 지적은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행위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