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스포일러 있음) 경찰은 영화 내내 '그림자'의 정체를 알지 못해 고생한다. 그런데 '그림자'가 살인을 한 오피스텔을 발견하고도, 또 피살자가 '그림자'를 촬영하다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서도 경찰이 '그림자'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다는 설정은 좀 허술하다. 그냥 그 범죄가 일어난 시각의 오피스텔 CCTV를 확인해서 평소 그 오피스텔에 드나들지 않았던, 또 오피스텔에 들어왔다가 금방 나갔던 수상한 사람만 추렸어도 '그림자'의 정체를 아무리 못 해도 몇 사람 안쪽으로 추릴 수 있지 않았을까? 또 범죄를 진두지휘한 건물도 오피스텔 창문을 통해 확인했으니 그 시각 그 건물의 CCTV와 대조해보면 더욱 의 정체가 분명해졌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경찰은 서울의 거의 모든 CCTV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불가사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