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형편없이 할 가치도 있다
“If a thing’s worth doing, it’s worth doing badly,” 이 말은 난 테리 프래쳇의 소설 디스크월드에서 봤지만, 원래는 영국 작가 G. K. 체스터턴이 한 말이다.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형편없이 할 가치도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단 한걸음의 진보를 거둬도 가치 있다는 말이다. 즉, 형편없이 해도 괜찮다. 그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크게 나아간 거니까. 이 말은 완벽주의 성향의 사람에게 해방감을 준다. 팔굽혀펴기 100개를 할 수 없으면, 10개만 해도 괜찮다, 10개를 못하겠으면 1개만 해도 괜찮다. 글을 쓰고 싶은데 1000자를 쓸 수 없다면 100자만 써도 괜찮다. 방 전체를 청소할 수 없겠으면, 한 구석만 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