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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에서 벗어난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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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불안 속에 살고 싶지 않다. '쓸모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나를 토막내고 싶지도 않다. 길거리에 나앉을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일까?

"결정적인 현실은 생존하기 위해 자신의 노동을 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고, 팔리기 위해 자신의 인격을 토막내야 하고, 거울 속의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팔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에게 있어서 끝없는 공포와 불안은, 오늘은 괜찮을지라도 바로 내일, 자신이 갖고 있는 것 혹은 바로 자신을 살 구매자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며, 변화하는 시장이 자신을 (이미 수없이 그래온 것처럼) 쓸모 없는 인간으로 공표함으로써 형이상학적인 의미에서 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차원에서 집을 잃고 추위 속에 나앉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12/04/04

* 마샬 버만, <'공산당 선언', 굴레에서 벗어난 멜로디>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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