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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가는 영웅 본문

명문장, 명구절

스쳐 가는 영웅

모험러

"좋소, 바리케이드를 20피트로 쌓아 올리고 모두 마지막까지 여기에 남읍시다. 여러분, 시체가 되어 싸웁시다. 민중이 공화주의자를 버려도 공화주의자는 민중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줍시다."

 

외침은 모든 사람의 고민을, 사적인 불안감의 갑갑한 구름을 없애 버렸다. 그리고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말을 남자의 이름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작업복 차림의 남자였고, 이름 없는 남자였고, 잊힌 남자였으며, 스쳐 가는 영웅이었다. 이런 이름 없는 위인은, 항상 인류의 위기나 사회의 개벽에 섞여 있다가 때가 오면 의젓하게 결정적인 한마디를 던지며 번갯불 속에서 민중과 신을 대표한 , 다시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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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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