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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소낙비|윤동주|'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48 본문

시낭송

[오디오북]소낙비|윤동주|'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48

모험러

https://youtu.be/YXCBgBI5sX0


소낙비


- 윤동주


번개, 뇌성, 왁자지근 뚜드려

머―ㄴ 도회지에 낙뢰가 있어만 싶다.


벼룻장 엎어놓은 하늘로

살 같은 비가 살처럼 쏟아진다.


손바닥만한 나의 정원이

마음같이 흐린 호수되기 일쑤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

나무가 머리를 이루 잡지 못한다.


내 경건한 마음을 모셔들여

노아 때 하늘을 한 모금 마시다.


17/05/07


* 시낭송: 모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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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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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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