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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지혜는 절도에 있다 본문

명문장, 명구절

건강과 지혜는 절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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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척도(measufre)라는 단어가 고대에는 '한계' 내지는 '경계'를 뜻하던 말이다. 각 사물에는 그에 적당한 척도가 있다. 예를 들어 고대인들은 사람이 적절한 척도(한도)를 넘어 행동하면 그 결과는 비극을 낳는다고 생각했다(그리스 비극이 생생히 그려내듯). 또한 선(the good)에 대한 이해에도 척도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의학(medicine)'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라틴어 '메데리(mederi)'인데 이것의 의미는 '치료하다'이며 '척도'라는 단어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건강'은 신체와 정신 모두에서 절도를 지킨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지혜는 '절제(moderation)' 및 '겸손(modesty)'과 같게 여겨졌다(두 단어 모두 그 뿌리는 '척도'이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일에서 절도를 지키는 사람이다.」*

14/09/17

* 데이비드 봄, <전체와 접힌 질서: 물리학계 이단아 봄의 양자물리학 해석>에서 인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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