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징표
「지혜의 세 번째 측면은 한마디로 말해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소포클레스가 말했듯 "지혜는 행복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믿은 사람은 고대 그리스인뿐이 아니었다. 2,000년 뒤에 몽테뉴는 이렇게 썼다. "지혜의 가장 두드러진 징표는 끊이지 않는 명랑함(쾌활함)이다." 어느 문화에서나 현자는 고요한 행복을 누리는, 부러운 위치에 도달한 사람으로 간주되었다. 현자들이 했듯이 매우 보편적인 목표에 정신 에너지를 투입하고, 사적인 이득을 위해 애쓰는 대신 더 큰 조화를 목표로 삼을 때, 사람은 자아가 확장되어 진화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자기 중심적인 행동 방식을 초월한다. 그러한 자아는 육체라는 유한한 틀을 넘어서는 목표를 받아들이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라면 불행해질 일에 덜 휩쓸린다. 지혜로운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