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경제학자들
주류 경제학의 세계는 판타지의 세계다. 이 세계는 참으로 아름답고 조화로우며 영원불멸하다. 이 세계의 원리는 십계명처럼 그저 믿고 따라야 하는 암송의 대상이다(이를테면, 맨큐의 경제학을 보라). 의문은 신성모독이다. 중세시대 정신 질서의 수호자가 성직자였다면, 현대사회 정신 질서의 수호자는 경제학자다. 경제학자는 세속의 성직자요, 주술사인 것이다. 그들의 주님은 누구인가? 물론, 자본(돈)이다. 「오늘날 경제학계를 주도하는 학자들은 자신이 올바른 경제적 사고를 판정하는 정치국(소련공산당을 비유)임을 자임한다. 폐쇄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집단이 으레 그렇듯, 이들은 중요한 정책 사안에서 매번 잘못된 선택을 했다. 최근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수십 년 전부터 그랬다. 이들이 예언하는 재앙은 결코 일어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