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공부는 수를 놓는 것과 같다 본문
「평소 팽옥린은 봉급을 받으면 집안 살림에 쓸 최소한의 돈 이외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데 사용했다. 환심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마음의 편안함을 구하기 위해 그리했던 것이다. 그는 거듭 관직을 사직하면서 학문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같이 말했다.
"공부는 수를 놓는 것과 같다. 가는 바늘로 짓는 땀 하나하나에 정교한 기술이 드러나듯이 말이다. 학문에서 속성법을 찾아서는 안 된다. 스스로 총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해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에 보기에 평범한 사람이 오히려 무엇인가를 해내는 경우가 많다."」*
공부도 안하면서 난 맨날 이런 글이나 올린다.
14/02/26
* 신동준,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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