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조개의 수난 본문
아버지는 그곳 바다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다가 느닷없이 조개 이야기를 하셨다. 바다에서 한 4개월 조개를 주워다가 삶아 먹었더니 이제 조개가 없다며 내가 바다의 조개를 그만 다 먹어버린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바다에서 물놀이하다가 조개를 주워 그것을 집에 가지고 와 냄비에 넣고 폴폴 끓여 맛있게 먹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빙그레 웃었다.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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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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