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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등교길이었다. 어떻게 올라갔는지 교정 어느 쉼터 지붕에 조그만 하얀 고양이와 역시 조그맣지만 안하얀 고양이가 서로 머리를 기대고 쌔근쌔근 자고 있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 고양이의 하얀 배를 따라 세상도 함께 천천히 한숨 한숨 숨을 쉬며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것만 같았다. 

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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