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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25| 미모가 주는 단맛의 댓가| (Shakespeare Sonnet 125) 본문
소네트(Sonnet) 125
- 셰익스피어(Shakespeare)
당신의 외모에 형식적인 경의를 표하고
그것을 영원히 지속될 반석으로 만드려는 짓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미모가 쇠퇴하면 함께 무너질텐테
권력과 외모에 집착하는 자들이 모든 것을 잃고
또 잃는 것을 숱하게 보아 오지 않았던가?
그 가련한 자들은 지위와 미모가 주는 단맛을 위해 담백한 사랑을 버리고
그저 쳐다보는데에 너무 많은 것을 써버리는구나
아니다, 나는 당신의 마음에 경의를 표하고자 하니
보잘 것 없지만 공짜인 이 헌납을 받아다오
그것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것으며
당신에게 나를 바치는 상호 교환 외에는 어떠한 술수도 없도다
그러니 물러가라, 매수당한 고발자여! 진실한 영혼은
그 어떤 중상모략에도 속박되지 않는다
Were’t ought to me I bore the canopy,
With my extern the outward honoring,
Or laid great bases for eternity,
Which prove more short than waste or ruining?
Have I not seen dwellers on form and favor
Lose all and more by paying too much rent,
For compound sweet forgoing simple savor,
Pitiful thrivers, in their gazing spent?
No, let me be obsequious in thy heart,
And take thou my oblation, poor but free,
Which is not mixed with seconds, knows no art,
But mutual render, only me for thee.
Hence, thou suborned informer! A true soul
When most impeached stands least in thy control.
18/05/30
* 번역 & 낭독: 모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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