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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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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은 궁극적으로 형이상학의 제1원리들에 도달할 수가 없다. 인간의 통찰력이 지닌 약점과 언어가 가진 결함 등은 우리가 철학을 하는 데 있어 불가항력적인 한계에 직면하게 한다. 언어와 문장 등은 우리가 추구하려는 철학의 보편성에 어느 정도까지 도달하는 데는 공헌하지만 언어의 이러한 불완전한 요소들은 기교적인 점이 매우 많아서 진리 그 자체에 도달하게 하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언어를 통해 상상적 비약을 하여 은유적으로 진리를 어렴풋이 파악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 뿐이다. 

... 상상력이 탐구하는 능력의 한계와 결함은 결국 우리들로 하여금 철학적 원리들의 틀에 겨우 접근하게 만들 뿐이다. 결국 철학자들은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여겨지는 한계에까지밖에 이르지 못하고 만다.」*

- 화이트헤드

14/11/21

* 김상일, <화이트헤드와 동양철학>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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