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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특징 본문
「청춘은 개인적 향유와 개인적 불쾌에 전적으로 몰두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민감한 쾌락과 민감한 고통, 민감한 웃음과 민감한 눈물, 민감한 배려의 부재와 민감한 사양, 민감한 용기와 민감한 두려움 등은 모두 청춘의 특징이다. 다시 말하면, 청춘은 그 자신의 일에 즉시즉시 열중한다. 이러한 측면의 청춘은 너무나 변화무쌍하여 행복한 시기라고 부르기 어렵다. 그 시기는 행복하다기보다 생기 발랄하다고 해야 한다. 청춘을 기억하면서 사는 것이 청춘 그 자체보다 더 좋다.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기억은 즐거웠던 날들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청춘은 일상적인 의미로 평화로운 것이 아니다. 청춘에서는 절망이 압도적이다. 거기에는 내일이 없으며, 남아 있는 재난의 기억도 없다.」*
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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