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마음은 쓰면 쓸수록 빛을 발한다 본문
「독서는 도저히 버리고 떠날 수 없을 때까지 읽어야만 비로소 참맛을 알 수 있다. 만약 몇 번 읽고 대강 그 뜻을 알았다고 하며, 벌써 싫증이 나서 다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아직 그 책의 재미를 알지 못한 것이다. 생각건대 사람의 마음이란 영묘하여 천리가 머물고 있으므로 쓰면 쓸수록 빛을 발하게 된다. 정신을 맑게 하여 종일토록 마음을 집중시킨다면 얼마나 많은 글을 읽을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철리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게으름만 피우고 있으면 정신은 흐리멍덩해지고 꽉 막혀서 통하지 않게 된다. 어찌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 주희
14/10/22
* 미우라 구니오, <주자어류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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