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건강의 정치경제학
"노동자는 일을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심히, 더 적은 임금을 받기 위해." 을 쓴 저자가 서문에서 한 말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한 마디를 덧붙이는 것을 깜빡했다. '더 위험한 환경에서.' 마르크스가 에 적어 놓은 19세기 노동자들의 끔찍한 노동환경과 치명적인 건강문제는 21세기에도 여전하다. 다만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을 뿐이다. 우리는 이런 식인 것 같다. '토양과 해양의 쓰레기 오염 문제? 내 눈에만 띄지 않으면 돼. 매일 산업재해로 죽어가는 노동자들? 내 눈에만 띄지 않으면 돼. 비윤리적으로 키워지고 도살되는 동물들? 내 눈에만 띄지 않으면 돼. 내 눈앞엔 깨끗하고 깔끔하게 포장된 상품만 제때 진열되어 있으면 돼. 아참, 저렴하게.' 이 책이 분석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이란 나라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