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비평
「널리 인정되는 기준, 즉 이 책이 '좋다' 또는 '나쁘다'는 주장에 의미를 부여해줄 어떤 외부적 참고 사항이 없는 상태에서 문학적 판단을 내릴 때에는 결국 본능적인 선호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일련의 규칙을 날조하기 때문에 나는 아무리 좋은 시절이라도 문학 비평은 사기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한 작품을 읽고 보이는 진정한 반응은 '이 책이 좋다' 또는 '이 책이 싫다'는 것이며 그 뒤에 합리화가 이루어진다. 나는 '이 책이 좋다'는 반응을 비문학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내 편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의 장점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은 비문학적 반응이다. 물론 정치적 이유로 작품을 칭찬하는 경우에도 그 작품에 강한 동의를 느꼈다는 점에서 진실한 감정일 수 있다. 그런데 정당에 대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