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함 2
소비자 혹은 자기착취자의 삶과 거리를 두기 위해 꼭 '파이트 클럽'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좋은 방법의 하나는 심심함과 친구가 되는 것이다. 첫걸음은 심심함이 찾아올 때, 게임, 음악, 드라마, 소설, 일거리 들에 빠지지 말고 가만히 자기 자신과만 있어 보는 것이다. 떠오르는 생각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얼마나 홀로 있을 수 있는가? 심심함과 친구가 되는 만큼 무언가를 하지 않을 힘이 세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 12/07/18 * 홍신자 선생의 책 제목. 2012/03/16 - 쉼 2012/03/22 - 심심함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