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시시하다
「내가 실제로 사회에 발을 내딛고 일개 샐러리맨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쩐지 시시하다'였다. 물론 직장에 속한 상태에서는 시야가 한정되므로 세상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아침이나 저녁, 역을 들락날락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매일 바라보고 있자니, 인간이란 얼마나 순종스런 생물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만원 전철을 타고 가는 남자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생기가 없었다. 그것이 산다는 것인가. 이것이 인생이란 것인가. 나는 의심스러웠다.」* 나도 의심스럽다. 14/02/16 * 마루야마 겐지, 에서 봄. 2012/03/28 - 이것이 삶인가 마루아먀 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