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는 자신을 다스린다
「관개하는 사람은 물꼬를 트고 활 만드는 자는 화살촉을 바로잡고 목수는 나무를 바로잡고 현자는 자신을 다스린다. 방일(방탕)에 빠지지 말라 감각적인 쾌락에서 기쁨을 찾지 말라. 방일하지 않고 명상하는 자 크고 한없는 즐거움을 얻으리라.」* - 앙굴리말라가 깨달음을 얻고 읊은 시 중 붓다가 연쇄살인마였던 앙굴리말라에게 "앙굴리말라여, 나는 멈추었다. 너도 멈추어라."라고 하니 앙굴리말라가 '어째서 이 수행자는 자신은 걸으면서 나는 멈추었다고 하는가?'라고 의문을 품고, "수행자여 어찌하여 그대는 멈추었고 나는 멈추지 않았는가?"하고 묻는 부분은 중아함경(맛지마니까야)에서 가장 숨죽이게 되는 장면이다. * 전재성 옮김, 에서 발췌, 편집. 붓다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