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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가장 즐거운 놀이는 아무도 생각해낸 적이 없는 지평으로 나가는 일."* - 다카하시 겐이치로 13/05/27 * 다카하시 겐이치로, 에서 인용. 다카하시 겐이치로 2012/06/07 - 노는 것이 주는 공덕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뭔가를 생각하고 그다음에 서서히 그것을 말로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완전한 오류가 아닐까요. 거의 대부분의 '글쓰기 교실'에서 잘못된 교육을 하게 된 것은 그 탓이 아닌가 나는 생각했습니다. 우선 맨 처음에 꼭 빼닮도록 흉내 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무언가를 먼저 생각한 다음에야 말을 할까요? 아니지요, 아기는 우선 말부터 입에 올립니다. 몇 번이고 입에 올리는 사이에 그 말과 엄마에게서 혹은 바깥 세계에서 배워온 말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입니다.」* - 다카하시 겐이치로 「그렇다. 이 책은 모방에 관한 책이다. 현대 교육만을 놓고 보자면 모방은 지도에서 삭제되었고 바닥에 내팽개쳐졌으며 지구상에서 사라진 작법 훈련이다. ... 모방이라니, 진리치곤 너무 ..
「그나저나 인간이 무언가를 할 때는, 그것이 중요한 문제일수록 항상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같군요. "이건 정말 중요하다, 꼭 해야 한다, 내 모든 것을 걸고!"라는 식으로 강한 의욕을 보이면 보일수록 소설도(만일 소설 쓰기를 원한다면), 시도(시 쓰기를 원한다면), 여자도(물론 남자도 마찬가지), 꿈도(수많은 꿈들), 돈이나 지위도(이건 잘은 모르겠지만) 당신에게서 도망쳐버립니다. 그러니 당신은 우선 소설과 그냥 함께 놀아줄 각오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 여기까지는 잘 아셨겠지요? 하지만 논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13/05/24 * 다카하시 겐이치로, 에서 인용. 글쓰기
일본의 인기 소설가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모교 초등학생들에게 소설을 가르치는 자리에서 이런 숙제를 낸다. '문학이란 어떤 것인지, 주변 사람들, 이를테면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박식한 삼촌 등에게 물어올 것'. 학생들의 숙제 내용이 하나같이 재밌지만, 여기엔 숙제를 발표한 후 그 학생들이 문학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말하는 부분만 옮겨본다. . . "흠, 그랬군요. 그러면 히로시 군은 문학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젊었을 때는 읽고 그다음에는 읽지 않게 되는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 "아, 정말 날카로운 질문을 했군요. 자, 그러면 히로미 짱은 문학이라는 건 어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서점에서 팔기는 하지만 그 서점 아저씨는 별로 읽지 않는 것, 그리고 요즘에는 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