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 강설>, 선(禪)의 가르침은 반쪽짜리인가?
을 쓴 저자 '무산본각'에 동의할 수 있는 바는 다음과 같다. 1. 위파사나(위빠싸나) 수행은 붓다가 가르친 핵심 수행법이다. 위파사나의 위대함은 요행이나 스승(조사)에 의지할 필요없이 누구나 정진하면 정진한 만큼 수행의 결실을 본다는 것이다. 2. 불교가 중국의 선禪으로 이어지면서 위파사나 수행법이 실전되었다. 3. 삼매(몰입)나 견성(깨달음)이 수행의 끝이 아니다. 동의할 수 없는 바는 이런 것들이다. 1. 그렇다고 선사(禪師)들의 도(道)가 반쪽짜리였나? 아니다. 그들은 위파사나 수행법을 말하지 않았지만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밭 갈 때는 밭 갈고 목마른 자가 오면 물을 나눠주는 생활을 한결같은 마음으로(평상심) 실천했다. 즉, "오직 할 뿐"이었다. 이는 위파사나로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