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숲과 수행의 숲
위파사나 수행(깨어있기, 관찰하기, 주시하기)의 위력을 알려주는 일화. 「붓다 재세시에 마하 가섭의 제자인 한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보석상을 하는 숙부 집에 들러 숙부의 화려하고 유복한 생활을 보고 세속적인 욕락에 사로잡혀 수행자의 삶을 포기하였습니다. 곧 그는 나쁜 패들과 어울려 범죄자가 되었고 사형을 선고받아 사형장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마하 가섭은 탁발차 마을에 들렀다가 옛날 자신의 제자가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그에게 다가가 일렀습니다. "너는 아직 옛날에 내가 가르쳐준 수행법을 잊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때의 가르침을 기억하여 오온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일념으로 주시하거라." 그는 사형장으로 가는 동안 일념으로 수행에 열중하였습니다. 사형집행관이 불에 달군 쇠창을 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