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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우연은 없다

모험러

삼손이 마침내 말했다.

"도박장에서 일어났던 일은, 일어나야만 했던 일이었어. 

필연이었지. 왜냐하면... 다른 그 어떤 사건의 경로도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다른 모든 사건의 경로는 무관심을 의미하니까.. 동의하고, 승인하고, 용인하는. 

우리가 도박장에서 본 것, 우리가 목격한 것은, 무관심과 무행동을 배제하는 종류의 것이었고, 따라서 다른 대안은 없었어. 그러니 일어나야 했던 일이, 일어난 것이지. 

그리고 주사위로 말하자면..

자, 일반적으로 말해, 주사위도 굴릴 때 같은 원칙에 지배받아.

떨어져야 하는 대로, 떨어지지."

 

- 안제이 사프콥스키, 후스 전쟁 2권, 신의 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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