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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화이트헤드의 범재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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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란 말이 한에서 유래했다고 할 때에 한은 하나(一)이면서 여럿(多)의 양면을 그 속에 포함하는 말이다. 그래서 하느님도 이 양면적 성격을 갖게 된다. 일자로서 측면은 하느님의 초월적, 그리고 다자로서 측면은 내재적인 성격을 나타낸다. 전자는 유신론적(theism) 성격을 후자는 범신론적(pantheism) 성격을 나타내는데 극단적인 유신론과 범신론은 위험하다. 다자를 배제시킨 일자는 절대주의(absolutism)와 영원주의(eternalism)에 떨어지고, 일자를 배제시킨 다자는 상대주의(relativism)와 허무주의(nihilism)에 떨어진다. 


신은 절대적이고 영원한 존재로 하늘 위에 있어서도 안 되고, 세상에 파묻혀 상대적인 무정부 상태로 빠져서도 안 된다. 신은 초월하면서 내재해야 하고, 내재하면서 초월해야 한다. 신은 양세계 사이에서 요동치는 존재이어야 한다. 일자가 다자가 되고, 다자가 일자로 되는 과정 속에 신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신은 becoming이어야지 being이면 안 된다. being과 becoming 사이에서 요동치는 존재이어야 살아 있는 신일 수 있다.」*

- 화이트헤드 과정철학의 일자와 다자 관계*


- 화이트헤드 과정철학의 신과 세계*

14/11/27

* 김상일, <화이트헤드와 동양철학>에서 발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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