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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곧 혁명일까? 본문
일본의 젊은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는 "책이 곧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반복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정면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읽은 채근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마음 바탕이 깨끗하여야
비로소 책을 읽고 옛것을 배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책을 읽다가 한 가지 착한 행실을 보면
훔쳐다가 자기 욕심을 채우는 데 쓰고,
한 가지 착한 말을 들으면
빌려다가 자기의 단점을 가리는 데 쓸 것이다.
이 어찌 적에게 무기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대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14/02/27
* 경향신문, 14-02-21, 『'책은 곧 혁명이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저자 사사키 아타루 강연』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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