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미 지니고 있다

조교가 물었다. "사람은 누구나 요·순처럼 될 수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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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했다. "왕께서 사람을 시켜 선생을 몰래 살펴보게 했는데, 선생께서는 과연 남들과 다른 점이 있으십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남들과 다르겠습니까? 요·순도 보통 사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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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자가 물었다. "다 같은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대인이 되고, 어떤 사람은 소인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몸의 중대한 부분을 따르면 대인이 되고, 사소한 부분을 따르면 소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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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귀하게 되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공통된 마음이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몸에 귀한 것을 지니고 있는데, 다만 그것을 생각하지 못할 뿐이다. 남이 귀하게 해 준 것은 진실로 귀한 것이 아니다."

13/06/15

* 석동신, <한글로 읽는 사서>에서 발췌.

맹자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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