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어머니와 아들 본문
동네 뒷산을 산책하고 있을 때였다. 한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산을 오르고 있었다. 아들은 오르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을 하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은 채 터덜터덜 산을 오르고 있었다. 둘은 산 중턱 휴식터에 있는 정자에 앉아 쉬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뭔가 말을 붙여보려 했지만, 아들은 정자에 앉아 여전히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손을 모으고 앉아 허공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이 조금, 외로워 보였다.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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