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반쪽과 하나 본문
'사랑은 자신의 나머지 반쪽을 찾는 일' ― 사랑에 관해 가장 널리 알려진 신화 중 하나이다. 아무도 자신의 반쪽이 되어줄 수 없다. '나'의 빈 곳을 '너'로 채울 수 없다. '너'를 갈취하거나 집착하게 될 뿐. '나'를 완전하게 해 줄 '너'는 오직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에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쪽은 누구를 만나든 반쪽일 뿐이다. 사실 우리는 각자 이미 '하나'다. 그러니 자긍심을 갖고 사랑하자. 그렇게 다른 '하나'를 만나 사랑하자.
12/07/02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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